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☕ 커피 한 잔의 진실: 120원 원가 논란과 카페 사장의 현실 수익 구조창업 2025. 5. 19. 17:43반응형
얼마 전 뉴스에서 정치권에서 "커피 원가 120원" 발언이 논란이 있어요. 많은 분들이 순간적으로 "정말 커피 한 잔에 원가가 120원밖에 안 해?"라는 궁금증을 갖게 되었는데요. 오늘은 이러한 궁금을 재미있게 접근해 볼께요. 카페 한 잔의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 실제로 어떤 비용이 들어가는지, 그리고 카페 사장님들의 진짜 수익 구조는 어떤지 자세히 풀어보겠습니다.
🔎 1. "커피 원가 120원" 발언의 배경은?
2025년 5월, 대선후보 한 분이 토론회에서 "커피 원가가 120원밖에 안 된다며, 서민 물가 안정의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.
하지만 실제로 원두 원가만 따졌을 때는 120~200원 수준이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. 문제는 ‘원가’라는 개념을 단순히 재료비로 한정지어서는 안 된다는 데 있습니다.
💰 2. 커피 한 잔의 진짜 원가 구조는?
실제 소형 개인 카페 기준으로 커피 한 잔(아메리카노 4,000원 기준)의 원가 구조를 한 번 살펴볼까요?
항목내용원가(예시)원재료비 원두, 물, 얼음, 컵, 빨대 등 약 250원 인건비 직원 시급(최저임금 기준), 본인 인건비 포함 약 800원 임대료 월세, 관리비 등 약 600원 설비/감가상각 커피머신, POS 등 감가상각비 약 300원 공과금/기타 전기, 수도, 카드 수수료 등 약 150원 총 비용 약 2,100원 ➡️ 실제 수익은 약 1,900원 남짓, 여기서 세금, 폐기, 시즌 리스크까지 고려하면 실제 마진율은 20~30%에 불과합니다.
📉 3. 프랜차이즈와 개인카페의 수익성 차이
구분프랜차이즈 카페개인 카페초기 비용 인테리어 + 가맹비 약 1억~1.5억 5천~1억 수익구조 로열티 + 고정 원재료 매입 자율적 운영 가능 브랜드/마케팅 본사 지원 자비 부담 원가율 상대적으로 높음 낮을 수도 있음 (직매입 시) 프랜차이즈는 브랜드력이라는 무기를 가진 대신, 원재료 구속과 로열티 부담이 수익성을 제한할 수 있습니다. 반면, 개인 카페는 운영 재량은 넓지만 초기 인지도 확보가 어려워 리스크가 큽니다.
🔍 4. 커피값 논쟁, 그 이면에 있는 진짜 문제
‘커피 한 잔 원가’라는 단어만으로 자영업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왜곡된다면, 그것은 소비자와 사회 모두에게 손해입니다. 커피 가격엔 단지 원두값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.
- 카페 사장님은 최저임금 인상, 임대료 상승, 공공요금 인상, 프랜차이즈 갑질, 배달앱 수수료와 같은 문제 속에서도 하루 12시간 이상 운영합니다.
- 반대로, 소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요구하며 경쟁 속에서 다양한 선택지를 갖습니다.
즉, 커피 가격의 적정성은 단순한 재료비가 아니라 복합적인 경제 구조 속에서 논의되어야 합니다.
✍️ 마무리하며: "120원은 진실이지만, 전부는 아니다"
커피의 재료비가 120원일 수는 있지만, 그 안에 담긴 노동, 시간, 비용의 가치는 수천 원 이상입니다. 다음에 커피를 마실 때는, 단지 맛뿐 아니라 그 뒤에 숨겨진 수많은 변수와 사람들의 노고를 함께 떠올려보면 어떨까요?
※ 커피에 관한 자세한 것은 "(사)한국커피협회" 홈페이지를 둘러보세요. 생각보단 재미있어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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